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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다양한 문화 언어 음식의 나라 스페인을 만나자.

by 라기형 2023. 2. 7.

스페인의 역사를 통해 본 바르셀로나

스페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얘기되는 단어는 아마도 레콩키스타 (다시 정복하다)가 아닐까싶다.

기원후 800~1400년대말 까지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했던 이슬람 왕국들을 상대로한 정복전쟁을 일컫는 말인데

800년 이전엔 이베리아반도가 옛 로마의땅이 였기에 그리스도교가 원래 이지역의 종교였었다.

그런데 711년경에 다이빈 자이드 의 이슬람 군대가 이곳을 이슬람화하고 이후 이베리아 반도는 이슬람을 믿는영주들 다른말로 타이파이 왕국의 세력들이 중세까지 이베리아 반도에 이슬람의 역사 문화를 꽃피웠다 그 흔적이 이베리아 반도의 알안달루스 문화 중세이슬람 문화 인데.. 코르도바의 모스크,알함브라 궁전의 화려함이 대표적인 예이다.

기독교인들의 기준에서는 이슬람교도의 지배역사가 침입의 역사였고 그들로부터 다시 카톨릭문화를 수복 재정복하고자하는 오랜 역사가 바로 레콩키스타인 것이다.

이 레콩키스타를 주도했던 북쪽의 카톨릭 영주들의 여러왕국중 포루투칼왕국,카스티아왕국,아라곤왕국등이 면면히 역사를 이어와서 포루투칼왕국의 오늘날의 포루투칼 , 카스티아와 아라곤 왕국이 합쳐져 오늘날 스페인이 된 것이다.

 

레콩키스타 이후 스페인의 역사 그리고 바르셀로나

 

레콩키스타를 주도했던 아라곤왕국은 원래 북쪽 팜플로나의 작은왕국 이였는데 그당시 굉장히발전된 이슬람 지배의 사라고사 왕국를 정복하면서 강호로 급부상하게된다.

그당시 베르살로나지역 까딸루냐 왕국을 지배하던 베릉게 4세가 아라곤왕국의 공주 페트로리나공주와결혼하면서 이후 후손들이 두지역을 같이 지배를 하는데 이를 아라곤왕조라 일컫는다. 아라곤왕조는 카탈로니아 영주와 아라곤왕을 겸직하게되는데..두지역의

각각의 전통법을 독자적으로 인정한다는 연방체제로 통치한다 이후 아라곤왕조는 발렌시아를 포함해서 스페인 연안의 지중해 지역 ,섬뿐 아니라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비롯한 이탈리아 본토 남쪽까지 차지하면서 강력한 지중해 해상무역국가로 발전하게되는데 그중심에 바르셀로나 라는 도시가 있었던 것이다.

해상무역으로 부를 창출한 거상들이 그당시 유행했던 고딕 스타일로 건물을 짓는데 오늘날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관광지구인 바르셀로나 고딕지구가 바로 지중해 패권도시로서의 역사적 유물인것이다

 

이 아라곤 왕국의 후손 페르디난도 2세와 카스티아 왕국의 이사벨 1세가 결혼해서 콜롬부스도 지원하고 마지막 이슬람 타이파왕국인 그나라다를 점령하면서 레콩키스타를 완성 해서지금의 카톨릭 국가인 통일 스페인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바르셀로나의 독립운동

스페인은 지역별로 음식 언어 풍습 문화가 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각각지역에 대한 지역민들의 자부심도 강한데 그중 가장 강하고 유별난곳이 바르셀로나를 주변으로한 까탈루냐지역이다. 최근까지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요구했던 카탈루냐 독립운동이 있어왔고 엘클라시코라 일컫는 레알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마치 우리나라와 일본의 한일전만큼 아니 그이상의 관심과 응원으로 스페인 전체가 들썩이는것만 봐도 얼마나 그들이 지역 자부심,독립에 대한 열망이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자부심 독립심이 강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스페인 왕국이 완성되기 이전에 이미 중세 서지중해 무역의 중추역할을했던 강력한 강력한 경제도시로서 서지중해 문화 경제 산업의 중심지 였지만 스페인 통일의 중추 역할을 했던 왕조가 마드리드를 중심으로한 아라곤 왕조였고 통일이후 공용어도 카스티아지역의 카스티아어일 만큼 모든 정치,문화,중심추가 마드리드지역으로 향해있으니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지역에 향해있으니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던것이고 경제적으로 여전히 잘사는 그들로서는 자치권을 얻어 경제적 문화적 독립을 얻고 싶은 것이다.

 

 

스페인의 언어와 지역적 특징

스페인의 역사는 중세 이곳을 다스렸던 이슬람역사와 이지역으로 유입된 유대인, 집시문화 그리고 카톨릭 봉건체제가 합쳐진 복합적인 역사이다.

그러하기에 여러면에서 다양성이 공존을 하게 되는데

스페인이라는 한나라에 통용되는 언어만 봐도 공용어이자 스페인어로 일컫는 카딸루냐어,발렌시아어,바스크어,갈라시아어,카스티아어 여러 언어가 쓰이고 있다.

지역별로도 사는사람들의 여러 특성을 엿볼수있는데 연중 따뜻한

지중해와 면한  카탈루냐,발렌시아,안달루시아지역은 따뜻한 기후 햇살의 영향으로 이곳사람들의 성향이 낙천적인고 여유가 있어보이는 반면 비가많이오는 대서양에 면한 갈라시아지역 사람들은 전형적인 유럽기후에 속해있어 그런지 상대적으로 진지하고 부지런한 면도 느낄수있으며

특히나 험난한지역 바스크 지방사람들은 강인하고 터프한 외향적 느낌을 지울수 없는걸 보면 다양한 기후 환경이 같은 나라 사람들임에도  지역마다 확연하게 다른 성향을 만들어 낸듯하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지역 음식

우리에게도 잘알려진 스페인을 대표하는 각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은 먼저 까탈루냐지역의 팜또마께가 있다 .보통 바게뜨 빵에 올리브오일 토마토 마는 소금을 쳐서 구워낸 빵을 일컫는데 스페인 사람들이 즐겨먹는 아침식사로 잘 알려져있으며

마드리드 대표적 오징어 튀김 샌드위치 인 보까디오 데 깔라메레스도 빼놓수 없다. 마드리드 지역 곳곳의 식당에서 맛볼수있는데 특히하게도 이곳 사람들이  술먹고  속을 달래기위한 해장음식으로도 즐겨 찾는다고한다.

남쪽 안달루시아 지역에선  타파스를 꼭 먹어봐야하는데 식사전 에프타이저나  대표적인  맥주안주로 유명하다.

스페인 음식하면 가장먼저 떠올리는 이베리코 하몽도 빼놓수 없는데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오랜시간 숙성해서 슬라이스로 빵과함께 먹는 이 하몽은  원래  중서부 엑스트레마두라 주의 전통음식이였는데 지금은 스페인 어디를 가나 찾게되는 대표적인 음식이 되었으며 해물 볶음밥을 연상시키는 발렌시아 및 바르셀로나 지역을 대표하는  빠에야도 널리 알려져있다.

또한 스페인을 대표하는 간식은 또한 추로스가 있는데 스페인식 추로스는 설탕살짝 뿌리고 초콜릿에 찍어먹는게 특징이다.

 

스페인의 춤

스페인은 또한 축제의 나라로도 널리 알려져있는데 전통춤도 지역별로 다양하다.

대표적인 춤으로 마드리드 의 차티스라는 춤이 있는데 남녀가 짝을 이뤄 함께 추는 이춤은  남자들은 거의 안움직이고 여자들만 움직이는게 특징이고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지역의 싸타나라는 춤은  많은 사람들이 원을 만들어 추는 스페인식 강강술래같은 춤이다.

스페인하면 떠올리는 춤하면 역시 남쪽 안달루시아 지역의 플라멩고이다. 집시 기반의 음악과 춤이 합쳐진 플라멩고는   따블라오 공연이라고도 하는데 나무위에서소리를 내면서하는 공연 이라는 뜻을 담고있다.

그 외 안달루시아 지방의 무곡 및 무도 인 판당고

세비아 지역의 전통춤인 세비야나도 있다.